동심의 상징 어린 왕자
어린 시절 한 두 번은 읽어보셨을 겁니다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다시 한번 어린 왕자를 읽어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어린 시절 마냥 동화 같은 분위기의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은
어른이 된 지금 읽어보면 참 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오히려 지금에서야 더 공감하고 이해되는 말들이 있습니다
프랑스 공군 비행사이자 작가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
1943년 발표한 소설로 미국에서 처음 발간된 소설입니다
약 300여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 160개국에서 출판되었습니다
묘한 매력의 어린 왕자의 그림 또한 유명한데
이것은 직접 작가가 그린 그림들입니다
근래에 화려한 일러스트보다
어린 왕자의 분위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림이기
때문에 대부분 원작의 그림을 선호합니다
아래는 작품 안에서 나왔던 몇 가지 대사들입니다
글귀 들을
한 음절, 한 음절 천천히 읽으면서,
음미해보세요
누군가에게 길들여진다는 것은
눈물 흘릴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거야.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어.
하지만,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단다.
네 장미가 너에게 그토록 중요한 것은
네가 장미에게 들인 시간 때문이야.
하지만 너는 이것을 잊으면 안 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 거야.
너는 장미에 대한 책임이 있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을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네가 나를 기르고 길들이면
우린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돼.
넌 나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사람이 되고
난 너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될 테니까.
수천, 수백만 개의 별 중에서
하나밖에 없는 어떤 꽃을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거야.
비밀 하나를 알려줄게.
아주 간단한 건데,
마음으로 봐야
더 잘 보인다는 거야.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너는 매일 같은 시간에
오는 게 좋을 거야.
가령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기어이 네 시가 되면 나는,
안달이 나서 안절부절못하게 될 거야.
그제야 행복의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되겠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건
‘기적’이야.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디엔가 오아시스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열어주지 않는 문을
너에게만 열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너의 진정한 친구야.
만약 어른들에게
“장밋빛 벽돌로 지은 예쁜 집을 봤어요.
창에는 제라늄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가 있고요.”라고 말하면,
어른들은 그 집이 어떤 집인지를
생각해내지 못한단다.
“십만 프랑짜리 집을 봤어요!”라고 말해야,
그들은 “야! 참 멋진 집이구나!” 소리친단다.
네가 날 길들이면
우리에겐 서로가 필요해져.
사막에서는 조금 외로워.
그런데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해가 지는 것을 보려면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해가 지는 쪽으로 가야 해.
가끔 폭풍, 안개, 눈이
너를 괴롭힐 거야.
그럴 때마다 너보다 먼저
그 길을 갔던 사람들을 생각해봐.
그리고 이렇게 말해봐.
‘그들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어.’라고.
황금빛 머리카락을 가진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정말 근사할 거야.
그렇게 되면
황금빛 물결치는 밀밭을 볼 때마다
네가 생각날 테니까.
나는 밀밭 사이로 부는 바람에도
사랑하게 될 테니까…
“길들인다는 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우선 참을성이 많아야 해.
처음에는 나랑 좀 멀리 떨어져서,
이렇게 풀밭에 앉아 있어.
그러면 내가 널 곁눈질로 힐끗 보겠지.
넌 아무 말도 하지 마.
말이란 오해를 낳기도 하니까.
그러다가 매일 조금씩
더 가까이 앉는 거야.”
지금은 슬프겠지만
그 슬픔이 가시고 나면
넌 언제까지나
내 친구로 있을 거고
나와 함께
웃고 싶어 질 거야.
어떠신가요?
어른이 되어 읽으니
어릴 때는 느끼지 못했던
마음의 울림이 느껴지지 않으셨는지
저는 몇몇 구절에서 가슴이 울컥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어떤 말들은 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린 왕자
이 이야기 속에는 아이와 어른들,
다르지만
공감할 수 있는 빛나는 가치가 들어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어린 왕자가 회자되고 사랑받는 이유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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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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