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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LIFe/생각하기

몰래외출[삼겹살데이]

by 리-잼 2020. 3. 4.

삼삼데이 혹은 삼겹살데이라고 들어 보셨는지? 어제 혹시 33일 삼겹살 드신 분들 있으신가요?

33일은 삼삼데이/삼겹살데이라고 하는데요

단순한 게 숫자 3이 연속으로 두 번 들어가서  삼삼데이라고 삼겹살을 먹는 날이라고 하네요

단순하고 귀여운 뜻이죠?

 

삼겹살 데이는  유래된 시초를 찾아보면 삼삼데이의 창시자 분들의 스토리가 조금씩 다르긴 한데

지난 2003년부터 축협이 우리나라의 양동 농가를 돕자는 의미에서 3월 3일 돼지고기를 많이 사 먹자는 캠페인을 벌인 게 유래인 것으로 알려진 게 일반적입니다

 

당연한 것이 돼지고기는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육류인데

3월3일 삼겹살 먹은 사람이 한둘이 아닐 건데 말이죠~ ㅎㅎ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많은 데이들이 있는데

무엇보다 삼겹살데이는 연인과의 특별한 기념일이 아닌 가족 ,친구, 지인들과도 즐길 수 있는 날이에요

(좋다 삼삼데이..ㅠ)

 

친구한테 삼겹살 먹자는 연락을 고백받은 여럿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였더군요

다들 검은 마스크쓰고 모여있는 모습이 왜이리 불량해 보이는지 ㅎㅎ

그런데 이런 풍경은 이제 낯설지가 않습니다~

 

사실 저는 삼삼데이 핑계로 오랜만에 외출한 것 같아요

(부모님이 걱정이 많으셔서 요즘 모임도 자제 한답니다ㅠ) 

 

요즘 친구들도 코로나19때문에 외출 등은 자제하고 있지만 모인 걸 보면 다들 비슷한 마음 아닐까 생각해요

답답하기도 하고 가계 상황에 걱정도 되고 다들 코로나19 때문에 달라진 생활에 뒤숭숭하고

이런저런  할 말들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삼겹살은 기쁜 날과 슬픈 날 친구들과 함께 해온 음식이라

친구들 모두 '오케이'하고 나왔다고 합니다

 

서로 간단하게 오순도순 모여서 식사를 하며 오랜만에 담소도 나누고

삼겹살과 함께 가벼운 반주를 하며 조금 오른 취기에 서로서로 코로나19 때문에 달라진 생활과 뒤숭숭한 마음들을 위로해주고 달랬답니다

3월3일의 삼겹살

어제 먹은 삼겹살이에요 정말 먹음직 스럽죠?

어제 정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ㅎㅎㅎㅎㅎ

 

다들 안정된 상황의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내년 3월3일도 모이자는 약속으로

가벼운 외출을 마무리짓고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도

 

내년 삼삼데이는 올해 코로나19 같은 유행질병 걱정 없는

가족분들 지인분들과 편하게  외식할 수 있는 날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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